한의 ‘뜸’ 치료, 스트레스 호르몬 줄여준다
전북대 김용주 교수팀, 과학적 효과 첫 규명
코르티솔 혈중 농도↓…림프 전구 세포 생산 회복도
한의 뜸 치료가 스트레스 호르몬을 크게 줄여준다는 과학적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는 SCI(E)급 저널인 ‘증거기반 보완대체의학’에 게재됐다.
전북대학교는 김용주 교수 연구팀(환경생명자원대학 한약자원학과)이 뜸의 한 방법인 ‘직접구(피부 위에 쌀알 절반 크기의 뜸을 뜨는 방식)’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줄여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3년 간 굶은 쥐의 중완(CV12)이라는 경혈에 뜸을 시술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굶주림으로 인해 분비되던 코르티솔의 혈중 농도가 뜸을 시술하면 크게 감소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84.6pg/ml이었던 실험쥐를 굶긴 결과 408.3pg/ml으로 치솟았지만 뜸을 시술한 실험군에서는 130.9pg/ml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감소됐던 흉선과 골수, 비장의 세포성 변화를 동반한 림프 전구 세포 생산이 회복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뜸 치료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조절시켜 스트레스 유발 림프구 형성 장애를 회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용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에 직접 뜸봉을 태워 시술하는 직접구의 일부 효과를 세계 최초로 과학적으로 증명해 냈다는데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출처: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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