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도시 광주·전남, 한방·요양병원 급증
한방병원 국내 증가분 71% 차지…심평원 광주지원 분석
광주·전남에 최근 5년간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방병원의 경우 국내 전체 증가분의 71%를 차지했다.
지난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광주지원(이하 심평원 광주지원)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요양기관(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소)은 지난 2011년 5637개소에서 지난해 5922개소로 285개소(5.1%)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8만2948개소가 8만8163개소로 늘어 평균 증가폭이 3.9%인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광주지원은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의 증가가 이 같은 변화에 큰 몫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한방병원은 지난 2011년 49개소에서 지난해 103개소로 약 110% 증가했고 요양병원은 같은 기간 68개소에서 117개소로 약 7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한방병원은 41%, 요양병원은 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광주·전남에서 월등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한방병원의 경우 지난 5년간 전국 증가분(76개소) 중 71%(54개소)를 광주·전남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 44개소, 전남 10개소가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도별 한방병원(260개소)분포는 광주 32.3%, 경기 15%, 서울 15%, 전북 10%, 전남 7.3% 순으로 광주·전남 소재 한방병원이 전국의 약 40%를 차지했다.
심평원 광주지원은 광주·전남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고령인구 이용률이 높은 한방병원과 요양병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말 광주·전남 65세 이상 인구는 16.5%로 전국 평균 13.1%보다 높았으며 전남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또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중 광주 인근 지역에 3개 대학이 자리한 점도 이 지역 한방병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측했다.
- 출처 : 한의신문
'한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민성 대장증후군 뜸 치료 연구, 국제학술지에 게재 (0) | 2017.01.06 |
---|---|
한의학硏, 전기침으로 경도인지장애 치료 기전 밝혀 (0) | 2016.12.05 |
황련해독탕 등 한약 및 침·뜸 치료, 갱년기 여성 통증 관리 ‘도움’ (0) | 2016.11.28 |
침·뜸 등 효과 입증에서 진단의 과학화까지… (0) | 2016.11.22 |
국제통합암학회서 항암치료 유발 식욕부진 및 삶의 질 개선한 뜸 치료 효능 주목 (0) | 2016.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