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족요양병원, 양·한방 통합치료로 난치 질환 접근 - "요양병원 내 한방치료 역할 더욱 커질 것"

한가족요양병원, 양·한방 통합치료로 난치 질환 접근

"요양병원 내 한방치료 역할 더욱 커질 것"

 

 

최근 일반병원은 물론 요양병원에서도 양한방 협진이 늘고 있다. 양한방 통합치료는 서양의학과 한의학의 장점을 활용해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인식하기 때문에 각각의 오장육부와 기타 부속기관들의 유기적 결합을 중요시한다.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 한방과는 음양의 조화를 통해 병의 회복을 돕고 환자가 최적의 건강 상태에서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방과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중풍후유증, 소화장애, 수면장애, 만성피로 장애 등 어르신들에게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을 다루고 있다.

한가족요양병원 한방과 김다희 원장은 "양방 한방 협진치료는 상호 보완의 관계에 있다"고 말한다. 서양의학이 병을 즉각적으로 제압해 탁월한 치료효과를 내는 것이 장점이라면, 한의학은 미병(未病, 아픈데 병이 아닌 상태)이나 현대의학으로 해결이 어려운 난치 질환에 대해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는 것이다.

노인질환은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데, 단순히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병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근원을 치료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양병원에서 한방과의 역할은 환자의 병인을 총체적으로 파악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질병을 예방하고 과도한 불균형에 치우친 몸을 바로 잡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이다. 

병의 치료는 단순히 증상만 치료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몸의 균형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과 김다희 원장은 "한가족요양병원에서는 양방 한방 협진으로 환자의 병인을 총체적으로 파악해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고 있다"며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몸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동시에 개인별 체질을 고려해 침, 뜸, 수기요법 등의 의료시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의학은 오늘날에도 그 효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학문이다. 

특히 다양한 만성 노인 질환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며, 내상병에 대한 효과가 탁월한 것이 증명되고 있다. 미래의료는 점점 개인차와 다양성에 주목하게 될 것이고, 그에 걸맞게 요양병원에서의 한방치료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 출처 :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