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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예로부터 청정골 산청에는 유명한 한의사를 많이 배출한 고장이다. 신의 류의태를 비롯해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이 활동한 주 무대이기도 하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조선시대 유명한 한의사 초객, 초삼 형제들이 나서 자라고 활동했던 고장이기도 하다.
산청이 고향이 아니지만 산청이 좋아 산청을 선택한,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해서 동의보감촌의 정기와 지리산의 웅장함에 매료돼 한의학의 성지 산청에서 한의학을 더욱 정진하고 있는 최주리 원장은 지난 2013산청세계의약엑스포 개최 시, 동의본가에서 세계인에게 한의학을 전한 것이 인연이 돼 산청에 정착했다.
그 후로 매년 한방축제 때마다 한의학에 관련된 행사에 참여하며 동의보감촌의 홍보와 요즘 화두인 항노화에 관련된 사안들을 한의학에 접목시켜 자칫 어렵게 여겨질 수 있는 한의학의 보편화와 동의보감촌의 글로벌화에 온힘을 다하고 있다.
‘한방을 통한 건강 힐링의 체험’을 표방해 이번 약초축체 행사장의 하나인 ‘항노화체헌관’을 운영 중인 최 원장은 특히 어린이들의 성장과정과 여성들의 한방뷰티에 관심을 가져 체험으로 재탄생한 동의보감 어린이 성장 비법과 뷰티체험으로 구성된 생활 속 한방 이야기를 알기 쉽게 관람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최주리 원장은 “한방, 약초, 항노화 하면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만을 위한 축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산청약초축제는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간도 있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오셔서 즐길 수 있다”며 “요즘 아이들은 컴퓨터와 핸드폰을 많이 사용해서 거북목, 굽은 등, 휜 다리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성분 분석과 인체 상하좌우의 편차를 진단해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평소에 할 수 있는 스트레칭도 알려준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또 “꼭 한번은 들려서 보다 친근한 한의학의 세계를 경험하기를 권유하고 싶다. 또한 쑥뜸의 장점은 살리고, 연기나 화상 위험 등의 단점은 개선한 전자왕뜸으로 배꼽왕뜸 체험을 할 수도 있으니 평소 소화 장애나 설사, 생리통 등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라면 꼭 해보아야 할 체험이다”고 한의학과 한방에 대해 설명했다.
예전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허준’ 속의 예진아씨 같은 환한 미소로 관람객들을 맞으며 항노화 체험관을 인기 체험관으로 만든 최 원장은 야간에 동의본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신의 ‘허준’의 후예답게 아름다운 의술을 펼치고 있다.
출처 - 경남연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