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한의원 어혈 치료 도움 돼
교통사고가 빈번한 여름철은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에도 기민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폭염으로 인해 빈번한 교통사고가 예상되는 바 가벼운 접촉사고가 늘어난데 반해 가벼운 통증 정도는 간단한 치료와 진통제만으로 넘겨버리기 일쑤다. 특히 근육이 늘어지는 여름철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유증은 비단 사고 직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때에 따라 혹은 증상에 따라 수일이나 수개월 후에도 그 후유증이 남아 통증 및 제반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의학계에서는 안이한 대처로 교통사고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박상,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 등은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진단이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미세한 손상이나 한방에서 말하는 어혈과 같은 문제들은 당장은 진단이 내려지기 어려워 방치하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면밀한 검사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것이 필수처럼 여겨져왔다. 그러나 막상 어떤 검사를 어떻게 진행해야 추후 후유증 없이 사고 이전의 몸 상태로 회복을 할 수 있을까. 이 고민에 대한 답은 최근 교통사고 후유증에 관해 양, 한방의 치료를 모두 받는 환자들이 늘었다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최근 한방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한 다양한 치료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한방의학의 기본적인 치료 방법인 한약, 침, 뜸, 물리치료, 추나치료의 방법이지만 교통사고 후유증과 일반 질환으로 인한 증상과는 차별을 두어 약재, 침을 놓는 방법 등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하게 된 때에는 봉침, 약침을 두어 염증은 가라앉히고 통증은 완화하는데 이때 약침의 경우 개별 체질을 고려하여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약재들로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봉침의 경우 체질 검사가 수반되지 않으면 부작용으로 인해 더 큰 고통을 안게 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면밀한 진단과 검사 없이는 함부로 맞는 것을 재제하고 있다. 이어 뜸이나 침에 관한 부담감으로 치료를 적용받기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들의 경우 전침, 전자뜸과 같은 방법을 활용하여 보다 치료에 용이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교통사고 후유증에서 추나요법이 각광받고 있는데 손상 부위부터 주변부의 연골부위를 부드럽게 밀고 당기며 부정렬을 바로 잡고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게 된다. 특히 주행 중 교통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로 인한 편타성 손상 장애와 같이 경추부에 손상을 입게 될 경우 이를 방치하게 되면 추후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로 증상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치료도 진행해 준다면 교통사고 이전의 몸 상태로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비단 추나 치료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평소 생활 습관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시간을 늘려 골격에 감압이 주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한 자세로 유지하기보다는 중간 중간 자세를 바꿔주거나 스트레칭을 해 근육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한 근육이 굳어진 때에는 이와 관련 하여 의사와의 충분한 상담 후 침 요법을 동원해 복합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더불어 추나 치료의 경우 디스크가 터진 경우나 혹은 그 외의 추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받기 전 추나 치료 의지를 밝히고 이에 관한 검사와 문진, 맥진 등을 동원하여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후 에 진행해야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이에 양의학의 치료와 한의학의 치료를 병행하여 진행한다면 보다 상태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의사들의 의견이다. 단 하나의 치료에 치중하기 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여 충분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후유증을 막는 길이라는 것. 교통사고 후유증은 방치하거나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는 경우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므로 만성 질환에 대한 대비책으로라도 충분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물론 충분한 치료와 다양한 검사를 동반하기에 비용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한해서 한의학과 양의학의 병, 의원 모두 자동차 보험을 적용할 수 있으므로 보험을 적용하여 치료하면 이에 관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교통사고는 언제나 예기치 않게 발생한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는 막을 수 없지만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나날이 일어날 일은 후유증 치료만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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