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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이야기

쏟아지는 한방보험…첩약, 추나도 이젠 보험으로

친절한 전자뜸 2016. 3. 28. 17:54

“한의학 시장을 잡아라!”

보험사들이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한방분야를 공략하는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가리지 않고 한방시장에 뛰어들면서 한판 경쟁이 벌어질 조짐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삼성화재, KB손해보험, 라이나생명 등이 잇따라 한방보험을 출시한다.

동부화재가 ‘한방애(愛) 건강보험’이란 이름으로 3월말, 라이나생명과 KB손보가 4월, 삼성화재는 6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이미 지난 1월 업계 최초로 양한방 건강보험을 출시해 2월 말 기준 판매건수가 3000여 건에 달하며 순항 중이다.

이들 보험사가 내놓는 한방보험은 양방에서 병 진단 후, 치료목적으로 이뤄지는 한의원 진료를 보장 받는 상품이다.

현대라이프생명이 판매하고 있는 ‘현대라이프 양·한방건강보험’의 경우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환 발생 시, 진단비와 병의원 치료비는 물론 첩약, 약침, 물리치료 등 한의원 치료비도 정액 보장한다.

실손 보험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금 지급 한도와 보장 횟수는 제한된다.

예컨대 첩약의 경우 1회당 100만원 씩 최고 300만원까지만 지급된다. 약침은 5회로 제한됐으며, 회당 10만원 한도다. 추나(인체의 비뚤어진 뼈나 관절, 근육을 손으로 밀고 당겨 정상 위치로 돌려놓는 치료법)는 회당 3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앞으로 출시되는 한방보험 역시 이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B손보 관계자는 “그동안 한방진료 보장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있어왔다”면서 “상품성이 있다고 판단해 출시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또한 “정액형으로 기존 상품과 비슷하게 출시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삼성화재의 경우 단독 상품이 아닌 기존 건강보험에 특약 형태로 구성된다. 단독 한방보험일 경우 아직까지 수요 예측이 불확실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통계 부족과 의료비용 산정이 힘들다는 이유로 한방보험 개발을 꺼려왔다. 한의학의 특성상 환자에 대한 처방이 한의사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최근 출시되는 한방의료 보장상품이 실손형이 아닌 정액형이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양방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한방 치료를 보장하는 ‘역발상’으로 이같은 리스크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보험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새로운 시장이 절실하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의원을 찾는 환자의 비급여는 18.4%인 반면 한의원을 찾은 환자의 비급여는 30.7%인 만큼 보험회사들이 파고들 여지는 충분하다”면서 더 많은 업체들이 한방의료 보험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출처 : 헤럴드경제